건축기사 합격수기

일상생활 / / 2021. 9. 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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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사 자격증 합격수기

 

 

건축기사 자격증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요즘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공부를 하고 있는 와중에 하나의 결과가 나오게 되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자격증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따놓아야 할 자격증들 중 하나가 건축기사 자격증이었는데 공부할 시간도 있고 해서 자격증 공부를 하였고 운이 좋았는지 한 번에 합격하였습니다. 참고로 건축기사 자격증은 필기와 실기를 합격해야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인데요, 저는 총 5주 정도(필기 1주, 실기 4주)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기전 경력

저는 건축기사 시험을 준비하기 전 건축에 관련한 경력은 건설회사에서 공무로 일을 했던 거 말고는 크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전공 또한 건축학과를 나온 것이 아닙니다. 즉, 비전공자에 공무 경력 말고는 전문적인 경력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경력이 있다 보니 도면을 보는 방법이라던지 기초적인 시공 방법은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건축기사 시험에 크게 도움을 주지는 않더라고요... 시험을 준비해보니 제가 알고 있던 건축에 관한 지식은 전체 100% 중에 1%도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정말 막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구조에서 나오는 공식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것들이라 공식을 외우는 데에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필기

건축기사 필기는 총 5과목으로 이루어져 있고(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며,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일 경우에는 과락으로 되어 평균점수가 60점을 넘기더라도 불합격 처리가 됩니다.) 문제은행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과년도 10개년 정도만 확실하게 외우고 있어도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제가 필기시험을 봤을때에도 과년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론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신형 문제 및 변형 문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론을 먼저 보고 과년도 문제집을 통해 필기를 공부하였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이론을 공부하려고 했지만 강의수에 비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독학으로 공부를 하였는데요, 이해가 되든 안되든 빠르게 이론을 1 회독하고 구조 및 시공에 관련된 공식을 외우고 과년도 문제집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론 정리 및 공식 암기, 10개년 구조 관련 문제들을 다 푸는 데에 5일 정도 소모하였고 나머지 2일은 과년도 문제집을 통해서 남은 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구조 관련 문제를 푸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는데요 공식도 복잡하고 입력해야 할 숫자가 대부분 소수점 아래 2자리 이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필기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저처럼 7일로 계획하지 마시고 2주 이상으로 넉넉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필기를 준비하시면서 이론을 공부하실때 시공, 구조는 제대로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실기에서 시공과 구조가 나오고 비중이 둘 다 합쳐서 70~80% 정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실기

건축기사 실기는 필답형(주관식)이며 필기때처럼 과락은 없지만 60점을 넘겨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실기는 대부분 시공과 구조에 관한 문제가 70~8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적산, 품질, 공정에 관한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기도 필기처럼 독학으로 준비하였는데요, 적산의 경우에는 공무를 한 경력이 있어서 받아들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그래도 공식 외우는데 고생은 했습니다.) 그리고 품질은 순수 암기하는 부분이라 암기를 하였고 공정은 대부분 네트워크 공정표 작성 및 이해에 관한 부분이라 빠르게 이론을 보고 문제를 계속 풀어보면서 감각을 익혀 나갔습니다. 구조는 필기 때 이론을 제대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빠르게 공식만 체크하고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모두 다 풀어보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실기에서 구조가 반영된 지 10년도 안 되어서 출제된 문제가 그렇게 많지 않고 필기에 비해서 실기가 복잡하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공은 필기에서 이론을 보았지만 대부분 상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이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였는데요, 실기 준비기간 중 60% 이상은 시공에 투자하였습니다.

 

건축기사 실기 정리노트1

실기는 필기때와 달리 필답형 시험이기에 눈으로만 보지 않고 위와 같이 직접 손으로 쓰면서 이론을 정리하였습니다.

 

건축기사 실기 정리노트2

실기를 준비하면서 실기에서 나오는 모든과목에 대한 내용을 위와 같이 노트에 직접 정리하였는데요, 오랜만에 손으로 직접 정리하니 손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저는 직접 손으로 정리하면서 암기해야 실제 시험을 칠 때 잘 기억이 나기에 어쩔 수 없이 직접 손으로 정리를 하였는데요, 시험을 다 치르고 나니 정리한 노트만 남더라고요 ㅎㅎ...

 

● 본인이 생각하는 실기 과목별 준비방법

  1. 시공: 이론 정리 및 암기, 과년도 문제 10개년치 문제와 답안 암기
  2. 구조: 공식 암기 및 이해, 출제되었던 모든 문제 직접 풀어보기
  3. 적산: 공식암기 및 이해, 출제되었던 문제 직접 풀어보기(복합 적산은 구조가 출제됨에 따라 나오지 않는 추세이지만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몇 문제 정도는 풀어보면서 감각을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4. 품질: 이론 정리 및 암기, 과년도 문제 10개년치 문제와 답안 암기
  5. 공정: 이론정리 및 이해, 과년도 문제 10개년치 문제 직접 풀어보면서 감각을 익히기(네트워크 공정표뿐만 아니라 이론에 관련한 문제도 나오니 이론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방향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건축기사 실기도 문제은행 방식이지만 필답형(주관식)이며 계산과 정도 모두 제대로 적어야 답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이론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하고 계산 문제(구조, 적산, 시공 등등)는 숫자를 바꾸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식 암기 및 이해를 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

건축기사 시험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시험 중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계산기의 종류가 정해져 있으니 큐넷에서 확인하시고 공학용 계산기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기 시험은 흑색 볼펜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데 네트워크 공정표와 같이 그림을 그려야 할 경우에는 본인이 깔끔하게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먼저 샤프나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볼펜으로 그림을 그린 후 지우개를 통해 샤프 및 연필 자국을 깨끗하게 지우면 깔끔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모의고사 또는 과년도 문제를 풀 때 연습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이번에는 건축기사 자격증을 합격함으로써 느꼈던 점에 대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자격증을 공부함으로써 느꼈던 점은 확실히 건축 관련 전공자는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점과 저 같은 비전공자라도 공부한다면 충분히 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운좋게 합격한 건축기사 자격증

실기 시험을 치고 나서 인터넷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답을 통해서 가채점을 해보니 60점대 초반대라 좀 불안하긴 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합격하게 되어서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기를 준비하실 때 시공과 구조 이론을 더 꼼꼼하게 정리 하신다면 실기를 준비하실때 좀 더 넉넉하게 준비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축기사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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